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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적] 과거로의 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기적과 같은 영화- 박정민, 임윤아의 '라붐'

안녕하세요.LVLK 입니다

오늘은 조마조마하지 않아도 되고 가슴 한켠이 따뜻해지는 영화 한편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바로 영화 [기적]인데요, 사실 이 영화의 포스터를 보고 전체적인 영화의 내용과 퀄러티를 지레 짐작한 탓에, 충무로의 섭외 1순위라는 박정민이라는 배우와 연기력 하면 명불허전인 이성민 배우의 조합은 너무 의외였고 배우 퀄만 너무 넘치는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던 영화 였습니다


그런데 007시리즈를 예매하려던 중 나도 모르게 계속 눈 앞에서 이상하게 알짱거리던 이 영화를 예매했고 평일 찬스를 사용해 한가로이 영화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개봉: 2021.09.15.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117분

과거로의 회귀

'80년대 학교 앞 문방구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듯 합니다
아이들이 하교길에 쭈그려 앉아서 하던 조그만 앉을뱅이 오락기부터 아이스크림통 하고 각종 코팅된 판매상품 목록 까지..충닉이 방울방울 돋을 듯 합니다

지금은 레뜨로 열풍으로 가끔 일렉트로 마트 등에서 보이는 사각형 라디오도 있고 테이프도 보입니다

차는 잘 모르지만 80년대를 주름 잡았던 자동차 <포니2>가 맞을 듯 합니다

먼지가 뽀았게 쌓인 헌책방도 보이고

지금은 잘 사용하지 않는 손글씨 편지를 전하는 빠알간 우체통도 이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핫 아이템입니다

지금은 학교에서 분필 먼지등의 이유로 없어진 초록색 칠판도 보입니다


소피마르소가 출연한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테마송 'Reality' :La Boum(The Party)

영화 라붐(La Boum) 중

1980년작 프랑스 영화 라붐(La Boum: The Party)은 보지 않았어도 테마송 Reality가 흘러나오는 소피 마르소의 이 헤드셋 장면은 모르는 분이 없을 듯 합니다

그리고 이 노래는 이 영화의 준경(박정민 분)과 라희(임윤아 분)의 테마송이다시피 합니다

사실 뒤늦게 보긴 했지만 학창시절부터 아직까지도 소피마르소만큼 예쁜 배우는 없는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갖고 있어서 더 반가운 부분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이 영화의 신파적인 부분이 단지 신파로의 회귀로 흘러가게 하지 않고 관객으로 하여금 과거의 추억에 잠겨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롬바라볼 수 있게 하는 안전 장치이기도 합니다

배우들의 자기몫

다른 모든 것 보다도 다소 지루할 수 있는 별것 아닌 소재를 덤덤하지만 지극히 강렬하게 연기해서 자기몫을 다 해준 배우들의 열연이 사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화 입니다

준경 (박정민 분)

얼마전 코로롱 시국으로 넷플릭스 개봉한 <사냥의 시간>과 극장 개봉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연달아 다크한 캐릭터를 연기했기 때문에 이런 순박한 캐릭터로의 영화 출현은 개인적으로 반기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배우는 역시 양날의 검을 쥘 수 있음을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준경 부 (이성민 분)

역시 명불허전. 가장으로서 아버지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의 고뇌와 번민을 5분 정도의 컷에 다 보여 준 명배우 입니다

라희 (임윤아 분)

영화 <엑시트>에 이어 다시 캔디같은 이미지의 캐릭터로 출연했고 역시 윤아는 윤아! 너무 사랑스럽고 예뻤습니다
다만, 다음엔 조금 더 다크하거나 특이한 캐릭터의 역할을 다양하게 보여줬음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보경, 준경 누나 (이수경 분)

얼마전 끝난 드라마 <로스쿨>에서 강솔B 역할을 맞아 아주 스마드하지만 비인간적인 로스쿨 학생 역할을 맞았던 배우인데 여기선 아주 순박하고 동생과 아버지를 건사하는 시골 소녀 역할을 해 냅니다

완전 반대 캐릭터인데 과하지 않게 완벽한 연기를 보여줘서 개인적으로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배우 입니다

JTBC 드라마 &lt;로스쿨&gt; 중


저는 고향이 서울인 관계로 배우들의 완벽하지 못한 경상도 사투리가 다소 거슬릴 때가 많았다는 평을 가타부타 평가는 못할 듯 합니다

다만 배우들의 역할에의 몰입도와 전체 연출과의 어우러짐만 보일 뿐 이었고 이 부분에서 배우들은 자기몫은 120%다 했다고 생각 됩니다

나무 하나를 보지 않고 전체적인 숲의 평화로움과 맑은 공기를 즐기듯이 보신다면 너무너무 감동적으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영화이고 개인적으로는 넷플릭스나 티빙에 뜬다면 다시 한 번 보고 싶은 영화 입니다




-LV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