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등장인물 및 떡밥정리 :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 검은 가면의 정체

안녕하세요. LVLK 입니다.

지난 번 예고해 드렸던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이 드디어 어제 오픈 되었습니다.

저는 물론 밤을 새우다시피 해서 전편 다 보고 컴백 했습니다

역시 넷플릭스와 감독을 맡은 황동혁 감독의 힘은 대단했습니다.

황동혁 감독은 2007년 영화 '마이파더'로 데뷔하여
2012년 제 14회 우디네극동영화제관객상
2017년 제 37회 한국영화 평론가협회상 감독상
2018년 제 23회 춘사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고
도굴의 각색, 제작 및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그리고 도가니등의 감독을 담당한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감독님 이십니다


사실, 예고편 내내 주연 '이정재'님만 계속 오픈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1회 처음 시작하자마자 왠걸요...
저의 최애 '공유'님이 나오지 뭡니까
그것도 오징어 게임에 참여하게 하는, 저승사자도 아니고 천사도 아닌 아주 모호한 이미지로요.
그리고 마지막 편에서도 떠나는 지하철 안에서 살갑게 손을 흔들고 떠나가죠.

그렇게 시즌 1의 서막과 엔딩을 담당해 주고 왜 나왔는지, 아무런 스포도 주지 않고 쿨하게 공유님은 떠나가셨습니다.

실시간 톡방을 보면
공유님 계속 나오게 해달라는 요청이 쇄도 합니다.
제 요청도 한 스푼 더하였습니다😁


⭐ 출연진

하지만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은 '이정재' '박해수' '오영수' '위하준' ' 정호연' 등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 입니다.

⭐ 에피소드 및 소개

[오징어게임 시즌 1]은 총 9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무궁화 꽃이 피던 날
2. 지옥
3. 우산을 쓴 남자
4. 쫄려도 편먹기
5. 평등한 세상
6. 깐부
7. VIPS
8.프론트맨
9. 운수좋은 날

대강의 짐작을 하셨겠지만, 이 살육의 게임에서 진행되는 게임들은 전부 어린시절 놀이터에서 혹은 집 앞 골목에서 친구들과 하면서 컸던 게임들입니다.
오징어게임, 구슬따먹기, 설탕뽑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이죠.

하지만 그때와 다른 점은 게임에서 진 사람들은 '죽음'이 벌칙인 것이고
밥먹으라고 불러주는 엄마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회에 무방비하게 던져진 어른들을 위한 시말리는 게임입니다.

에피소드1을 보는 내내 '이정재'님의 호루자식과도 같은 행태와 능청스런 연기 때문에, 지나치게 몰입되어 엄청나게 욕을 하면서 시청 했습니다.

오징어 게임 참가 사진 찍을 때 그 능청스런 미소도 너무나 얄밉고, 등짝 스매싱 날라가게 연기를 어찌나 잘하시는지.

하지만 기훈은 그래도 천성은 착한 사람이었지요.
게임이 시작 되고도 이 착한 천성은 변할 듯 변할 듯 하면서도 변하지 않습니다.

이와 대조되는 역할로는 같은 동네에서 오징어게임을 하고 컸던 서울대 졸업생 '성우' 입니다.

잘나가는 증권맨이었다가 고객 돈에 손을 대서 빚더미에 올라앉아서 게임에 참가하게 된 친구죠.

처음엔 기훈에게 게임에서 생존하는 요령을 알려주며 어린시절의 우정을 유지하는 듯 하지만

게임이 반복이 되면서, 기훈과는 대조적으로 점점 이기적이며 악으로 변질되는 캐릭터 입니다.

그리고 '일남'이 있습니다.
게임 참가 번호 1번 입니다. 이 참가 번호가 첫번째 떡밥 입니다.
뇌종양이 있어서 치매가 살짝 있다고 하는 노인 참가자 입니다.
기훈은 오지라퍼에 따뜻한 천성으로 아무도 말을 걸지 않는 이 노인에게 말을 걸고, 난투극이 벌어지는 상황에서도 이 노인을 보살펴 주지요
그리고 아무도 편을 하려고 들지 않는 이 노인과 편을 먹고 '깐부'가 됩니다.
여기서 이 노인은 계속 치매 걸린 노인마냥 자기 집이 이 근처라며 집을 찾아 계속 헤매고, 결국 자기 집이라며 한 집의 대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여기서 문패에 무엇이라고 적혀 있는지 한 번 잘 보시기 바랍니다. 이것도 떡밥 입니다

'준호' 역시 이전 오징어게임에 참여했다고 생각되어지는 형을 찾아 몰래 잠입한 경찰입니다.
가면을 쓴 진행요원이 되어 형의 자료를 찾아 헤맵니다.
형의 내부 자료를 보는 장면에서 카메라는 묘한 각도로 형의 얼굴을 가리네요.
그렇다면 그 형이 아주 중요한 인물이고 우리가 아는 배우라는 얘기 입니다.
여기서 떡밥 나왔습니다.
준호의 형 인호는 과연 누구일까요?
(너무 많이 얘기하면 보는 재미가 없으니 누구인지는 직접 보시라고 스포하지 않겠습니다.)

시즌 1은 일단 공유님 부터 준호가 찾는 형 역할의 미스테리 배우까지 주인공이 아님에도 굉장한 대배우들 일색입니다.

그리고 제작진은 이들을 그냥 두진 않을 듯 합니다.

MCU의 20여년에 걸친 떡밥 시리즈를 너무 많이 봐서 이리 생각하는게 아닐까 잠시 되짚어 보았으나, 그래도, 시즌 2에는 공유님이 게임 참가자들을 모으는 역할을 하게된 계기 및
준호가 절벽에서 떨어지긴 했으나, 치명상을 줄 부분이 아니고 어깨쪽에 총을 맞았기 때문에 죽지는 않았을 것으로 판단 되므로,
준호와 인호의 스토리와 반전을 시즌 2에서 기대해도 될 듯 하네요.

왜냐하면 미국으로 향하는 기훈이 다시 한 번 게임 참가를 위한 전화를 했기 때문입니다.

빨간 머리가 기훈의 본성이 과연 변했음을 뜻하는 건지도 역시 시즌 2의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합니다.

-LV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