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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넷플릭스 영화 추천] 너의 이름은 : 사랑에 빠지고 싶나요? -신카이 마코토

안녕하세요.LVLK 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추천 하나 해 드릴게요
바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이름은] 입니다.

감독: 신카이 마코토
출연: 카미키 류노스케, 카미시라이시 모네
개봉: 2017.01.04. / 2017.07.13. 재개봉 / 2018.01.04. 재개봉


🌼 신카이 마코토 감독

국내에서도 전시회를 따로 할 정도록 독자적인 팬덤이 형성되어 있는 감독 입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도 소개되고 있는 <날씨의 아이>도 이분 작품이고 <초속 5센티미터> 도 유명한 작품 중 하나죠

저는 예술의 전당에서 했던 <신카이마코토전>에 다녀왔는데요 여기서도 작품별로 작화와 실제 모델로 영감 받았던 사진들을 같이 전시해서 작가가 얼마나 상상력을 가미하여 예술적으로 승화시켰는지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 줄거리


만난 적 없는, 도쿄에 사는 소년 ‘타키’와 시골에 사는 소녀 ‘미츠하’는 서로의 몸이 뒤바뀌는 신기한 꿈을 꾼다. 낯선 가족, 친구들, 풍경들을 보고 몸이 뒤바뀌었음을 깨닫는다. 절대 만날 리 없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남긴 메모를 확인하며 점점 친구가 되어가는 ‘타키’와 ‘미츠하’. 언제부턴가 더 이상 몸이 바뀌지 않자 자신들이 특별하게 이어져있었음을 깨달은 ‘타키’는 ‘미츠하’를 만나러 간다



🌼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너의 이름, 시간의 고리를 찾아서


애니메이션 중간쯤 나오는 칠판위에 적힌 글씨
<황혼,기적의 시간> 은 상당한 암시를 해 주는 포인트 입니다.


여주인공의 서랍장에 들었던 빨간 끈은 지금 누가 갖고 있을까요?


시간의 고리를 엮어 보지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언어의 정원' ' 날씨의 아이' '초속 5센티'나 '너의 이름은' 등에서 보여지는 바 처럼 빛을 다루는 것을 좋아하고 아주 잘 하는 감독입니다

어떤 소망과 희망이 이루어지는 순간 혹은 주인공들의 아주 중요한 분기점엔 빛이 여지없이 쏘아 올려지는 것 같습니다.

여기 <너의 이름은> 에서도 타키와 미츠하의 인생이 바뀌는 중요한 시점에 혜성이 다갈래로 갈라져서 빛을 쏘며 떨어지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몸이 뒤바뀐 둘은 서로에게 서로를 알려주기 위해 얼굴이나 손 등에 이름을 적어주고 핸드폰등에 그날의 일상에 대해 메모를 남기기 시작하면서 서로의 생활에 관여하고 서로가 궁금해지고 빠져 들게 됩니다.


" 너는 도대체 누구야?!"


이 애니메이션의 주제이자 두 주인공이 행복하기 위해 해내야할 숙제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너'를 알기 위해선, 단순한 이름을 넘어서서 진정한 '나'이해해야만이 진정한 '너'를 알고 만날 수 있습니다.


서로의 생활에 관여하기 시작하면서, 미츠하는 평소의 소원이었던 대도시의 꽃미남이 되어 예쁜 선배와 데이트도 해보고 타키는 전원의 생활을 만끽하며 우정을 누립니다.


반전은 원래 미츠하의 집안이 모계로 이어지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다는 것!

바로 누군가와 몸이 바뀌는 능력은 미츠하에게만 일어나는 능력이 아니었던 것이죠.
그래서 미츠하의 할머니는 타키와 몸이 바뀐 미츠하를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들의 능력이 과연 어떤 결과를 이뤄낼 수 있을까요?


자신의 본질을 찾으며 서로를 찾아 헤매이지만 다른 시간을 사는 이들은 처음에는 알아보지를 못하고 엇갈리기도 합니다
몸이 한동안 바뀌지 않고 서로에 대한 마음을 진정으로 깨달았을 때 이들은 서로를 알아보게 될까요?

애니메이션은 유치하다는 선입견을 가진 분들에게 마음이 간질간질하고 말랑해질 수 있는 감성을 선물해 줄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입니다.

사실,애니메이션이야말로 충분히 아름다운 사랑을 표현할 수 있고 어쩌면 오히려 감독이 자신의 생각이나 영감을 표현하는데 제약이 따르지 않아서 더 자유로운 장르가 아닌가 싶습니다

굳이 비교해 본다면, 일본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동화스럽고 해피엔딩의 상콤한 동화같은 애니메이션을 표현했다면,

'신카이 마코토 감독' 은 좀더 어른이가 볼 것만 같고 해피엔딩으로 가려면 많은 고난과 역경을 거쳐야 한다는 현실을 자꾸만 일깨워 주는, 진정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의 줄타기를 즐기는 듯이 보이기도 합니다.

<너의 이름은>을 보시고 마음에 드셨다면 <날씨의 아이>도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으니 같이 보시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사랑이 가득한 빛의 향연을 느껴 보셔도 될 듯 합니다



-LV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