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안의 연기를 하는 배우 황정민의 [인질] : 필사의 탈출

안녕하세요.LVLK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돌아온 황정민님의 영화 <인질>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황정민님 하면 신세계,국제시장,히말라야, 곡성,베테랑,검사외전 까지 찍는 영화 대부분 흥행작을 만드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황정민님의 영화는 믿고 봐도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 영화도 믿고 봐도 될까요?

🌼 출연


감독: 필감성
주연: 황정민
조연: 김재범, 이유미,류경수, 정재원,이규원,이호정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 2021.08.18.


이 영화 <인질>에서 특이하게도 <주연>으로 황정민님 단 한사람만 올라와 있습니다.
다른 납치범들은 비중이 꽤 됨에도 불구하고 전부 조연으로 리스트 업 되어 있구요.

인질범 중 2인자,염동훈을 연기한 류경수님은 드라마 <이태원클라스>에서 최승권 역으로 '단밤'의 홀 직원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인질범의 대장이자 브레인인, 최기완 역할의 김재범님은 섬뜩하고 무표정한 얼굴로 인질 대장의 감정선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런 내공에도 불구하고 처음보는 얼굴이라 이전의 필모그래피를 찾아보니 연극과 뮤지컬 등에서 18년의 연기 경력을 쌓으신 분이라고 합니다.

또다른 조연이자 이미 납치되어 있던 까페 직원,소연을 연기한 이유미님은 1000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된 신예이며, 영화 '박화영', '어른들은 몰라요'등의 작품이 있습니다.

유일한 주연인 황정민님은 극 중에서도
<대스타 배우 ,황정민>으로 나옵니다.

🌼 줄거리

어느 새벽 늘 다니던 동네에서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대한민국 톱배우 '황정민'이 납치된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 속 살기 위해 탈주에의 노력이 시작된다.


사실, 줄거리라 할만한 내용이 없습니다.
대 스타 배우 황정민 (황정민 분)이 납치가 되었고, 살기위한 탈주를 위한 사투를 그린 영화 입니다.

이미 납치 되어 있던 인물인 까페직원 소연 (이유미분)이 황정민과 같이 탈주의 과정을
같이 합니다.



🌼 총평


이 영화는 단독 주연이라 유명한 배우가 쏟아져 나오면서 주는 팬덤 형성을 기대할 수가 없고,
스토리도 단순해서 많은 변화를 주기 어려우며, 영화의 배경이 되는 장소의 이동으로 주는 다양성도 보여줄 수가 없습니다.

오직,주연인 황정민의 연기력에 의존해서 등장인물의 심리적 변화를 보여주며 영화의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야 합니다.

심지어 여기서 맡은 역할이 배우라는 직업이라서 영화속에서 또 하나의 연기를 해야하는 것입니다

🌼 연기 안의 연기


인질범들은 인질들이 자신의 협박으로 공포에 질려서 인질들끼리 서로 배신하고 인간의 가장 밑바닥에 깔린 추악함을 들추어 내며 우스워 하다가 결국은 죽입니다.

여기에서 이미 잡혀 있던 까페 사장도 까페 직원 소연과 그런식으로 서로 배신하게 하고 저열해지게 만들며 즐기다가 죽여 버렸고 그 영상을 황정민이 납치 되었을 때 보여줍니다.

그 때부터 황정민은 연기를 시작합니다.
인질범들이 원하는데로 공포에 떨지 않고 충고를 하기도하며 오히려 인질범들 사이를 이간질 시킵니다.

그리고 우리는 연기 안에서 다시 연기를 하는 황정민 배우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의 진가를 여기서 알아볼 수 있죠.

영화는 다소 잔인하고 난폭합니다.
계속 쪼여드는 압박감에 영화가 끝나면 머리가 아플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제대로 된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역시 황정민이다! 라고 감탄할 수 있는 영화 한 편 봤습니다.


-LV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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